한 순간 더 천천히

iPhone 6 Plus | Normal program | 1/246sec | F/2.2 | -1.12 EV | 4.2mm | ISO-32

대릉원 백일홍

 

급한 성격이다.

느긋한 것이 아니고 게으른 편이며, 침착해 보이지만 말이 적을 뿐이다. 온화한 것 같지만 까칠함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. 결국 중요한 순간에는 급하고 조급하여 주위를 한번 둘러보지도 못하고 결정의 단추를 눌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든 적이 많다. 수없이...

 

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, 단추를 누르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고. 그러기 위해서는 둘러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야 하는데, 부지런해야 한다. 사진에서도 같다. 셔터를 누르기 전에, 사각형의 구도 네 모퉁이를 돌아가며 봐서 군더더기를 빼야한다. 원하는 장면이 맞나 고민하고, 사진을 빛나게 해줄 요소가 적절하게 들어왔을 때 셔터를 눌러야 한다.

 

늘 급했다. 이 참에 나를 돌아보고, 나의 사진도 조금 숨을 가다듬고, 한번 더 생각해서 찍자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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